류현진, 쿠어스필드서 5이닝 2실점 호투...불펜 난조로 4승 놓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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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쿠어스필드서 5이닝 2실점 호투...불펜 난조로 4승 놓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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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제이 권 기자]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투수들의 무덤에서 호투했지만 불펜의 난조로 승리를 놓쳤다.

류현진은 2(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치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안타 4(홈런 1)와 볼넷 2개를 허용하며 2실점 했다.

류현진은 4-2로 앞선 6회말 마운드를 불펜에 넘긴 뒤 시즌 4승째를 기대했지만 토론토의 세 번째 투수 헤네시스 카브레라가 6회말 역전 3점 홈런을 허용한 바람에 승리를 놓쳤다.

토론토는 4-5로 뒤진 7회초 대타 알레한드로 커크의 3타점 2루타 등으로 5점을 뽑고 8회와 9회에 4점을 보태 13-9로 재역전승했다.

류현진의 시즌 성적은 3 1패를 유지했으며, 평균자책점은 2.25에서 2.48로 약간 나빠졌다. 토론토는 류현진이 등판한 최근 5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류현진은 체인지업과 커브 대신 커터 구사 비율을 높인 볼 배합으로 로키스 타자들을 효과적으로 요리했다. 해발고도가 높아 변화구의 각도가 밋밋해질 수 있는 쿠어스필드의 특수성을 감안한 투구 패턴이었다.

이날 가장 아쉬웠던 순간은 0-0이었던 3회말에 나왔다. 류현진은 선두타자 놀런 존스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엘레우리스 몬테로에게 4구 연속 체인지업을 던졌다가 좌월 2점 홈런을 허용했다. 체인지업이 예리하게 떨어지지 않고 밋밋하게 한가운데로 들어가는 바람에 큰 것을 내주고 말았다.

류현진은 투구수 76개를 기록했으며 포심패스트볼 35, 컷패스트볼 19, 커브 12, 체인지업 10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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