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껌 논란’ 강백호, 이번엔 산책주루 보여줬다

홈 > 연예/스포츠/레저 > 스포츠
스포츠

‘올림픽 껌 논란’ 강백호, 이번엔 산책주루 보여줬다

뉴스코리아 0

6aa000da743d47542d409d8a6a7603fc_1678139328_8175.jpg
<KBS Sports 유튜브 캡처>


강백호(23)가 ‘산책주루’를 펼쳤다. 상대 2루수가 공을 더듬었음에도 강백호는 산책주루 속에 1루에서 아웃됐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WBC 대표팀은 6일 오후 12시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평가전에서 2–4로 졌다.

오릭스와 첫 공식 평가전을 치른 이강철호로서는 패배를 기록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특히 오릭스는 이날 아다치 료이치, 돈구 유마 외에 2군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다. 이강철호가 오릭스 2군에게 패배한 셈이다.

답답한 장면도 나왔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강백호는 상대 선발투수 구로키 유타의 초구 패스트볼을 공략했다. 2루수 정면으로 빠르게 흘러간 타구는 상대 2루수 아다치 류이치의 포구 실수를 유발했다.

아다치 류이치는 공을 여러번 더듬은 후에야 1루로 송구했다. 송구도 높아서 1루수가 점프로 겨우 잡았다. 그 사이 1루수의 발은 1루 베이스에서 떨어졌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백호는 한참 늦게 1루 베이스에 도착했다. 전력질주했다면 1루에서 세이프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강백호는 강한 타구를 친 뒤, 잠시 멈춰 타구를 지켜봤다. 그리고 전력질주 대신 산책주루를 했다. 결국 2루수의 실책성 플레이에도 강백호는 1루에 안착하지 못했다.

강백호는 2021년 펼쳐진 도쿄올림픽에서 입 밖으로 껌을 내놓고 질겅대고 있는 장면으로 국민들에게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번 대회는 ‘껌 논란’을 잠재울 수 있는 기회의 장이다.

하지만 강백호는 제일 먼저 산책주루를 국민들에게 보여줬다. 물론 본 대회가 아닌, 평가전이었지만 일본 오릭스 2군에게 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올 행동은 아니었다. WBC 시작 전부터 아쉬웠던 강백호의 주루플레이였다.

[한국아이닷컴]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