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애런 저지 '58·59호 홈런'...타격 3관왕과 MVP 가능성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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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애런 저지 '58·59호 홈런'...타격 3관왕과 MVP 가능성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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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매리스의 AL 역대 최다홈런 기록에 2개 남겨

홈런·타점·타율 '트리플크라운' 석권 가능성 높아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와 MVP 경쟁서 '우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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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런 저지가 18일 밀워키전에서 7회에 시즌 59호 홈런을 쳐내고 있다. <The Yankee Way 화면 캡처>


[로스앤젤레스=김훈 기자]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또 다시 대포 2발을 쏘아올리며 시즌 59호 홈런을 기록했다.


저지는 18일 아메리칸 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홈런 2개를 포함해 5타수 4안타 4타점 3득점으로 방망이를 한껏 달구며 팀의 12-8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58, 59호 홈런을 잇달아 쳐내며 시즌 11번째 멀티 홈런을 기록한 저지는 올시즌에도 투타에서 맹활약 중인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와의 아메리칸리그 MVP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저지는 이날 타율을 0.316(0.3162)로 끌어올려 타격왕까지 넘보고 있다. 현재 아메리칸리그 타율 1위는 0.317(0.3167)을 기록 중인 미네소타 트윈스의 루이스 아라에스로 저지는 불과 5모 차로 추격 중이다.


홈런과 타점(127개) 선두인 저지가 타율까지 1위를 차지하면 자랑스러운 타격 3관왕에 오르게 된다.


여기에다 저지가 아메리칸리그 한 시즌 최다홈런 기록(61개·1961년 로저 매리스)을 경신한다면 시즌 MVP까지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


이날까지 저지는 홈런(59), 득점(122), 타점(127), 출루율(0.419), 장타율(0.701), OPS(1.120)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오타니는 타자로 34홈런, 89타점을 기록 중이고, 투수로 13승,196탈삼진,평균자책점 2.43으로 투타에서 맹활약하고 있지만 저지가 상징적인 아메리칸 홈런 신기록을 세운다면 MVP 경쟁에서 밀릴 공산이 크다.


역대 메이저리그에서 한시즌 60홈런을 넘긴 선수는 베이브 루스, 로저 매리스, 마크 맥과이어, 배리 본즈, 새미 소사 5명인데 루스와 매리스를 제외하고 나머지 3명은 '약물복용 타자'로 낙인 찍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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