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갈 것도 골대, '도움'될 것도 골대"...운 없었던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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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갈 것도 골대, '도움'될 것도 골대"...운 없었던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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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안풀렸다. 득점이 될 슈팅도 골대를 맞고 도움으로 기록되어야할 슈팅도 골대를 맞고 나왔다. 손흥민(토트넘 훗스퍼)에게 참 안풀리는 날이었다.

토트넘 훗스퍼는 3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1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풀럼과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선발출전해 후반 39분까지 뛰었지만 또 다시 골을 넣지 못했다.


전반 40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히샬리송과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박스안에서 진입 후 오른발 슈팅으로 토트넘이 선제골을 가져갔다. 후반 30분에는 왼쪽에서 손흥민의 크로스가 수비맞고 나온 것을 라이언 세세뇽이 달려들어가며 재차 패스했고 또 수비맞고 나온 것을 세세뇽이 이번에는 해리 케인에게 정확히 연결했고 케인이 왼발로 밀어넣어 2-0을 만들었다. 후반 37분 풀럼의 알렉산드르 미트로비치가 역습 기회에서 페널티박스 안 왼쪽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 한방으로 만회골을 넣었지만 토트넘은 2-1로 승리했다.

이날 전반 32분 손흥민은 6경기만에 첫 골을 넣을 기회가 있었다. 해리 케인과 호흡을 맞춰 케인이 찔러준 패스를 수비라인을 뚫고 박스 안에서 가슴 트래핑한 손흥민은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가슴 트래핑이 살짝 길자 그대로 왼발을 갖다대 슈팅했다. 하지만 이 슈팅은 크로스바를 때리고 말았다. 아쉽게 날아간 6경기만에 첫골 기회.


후반 36분에는 손흥민이 왼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넘어지며 컷백 패스를 한 것을 히샬리송이 날아올라 오른발 슈팅을 했다. 하지만 이 슈팅은 골대를 맞고 나와버렸다. 손흥민의 도움 기회가 골대를 맞고 날아가 버린 것.

결국 손흥민은 자신의 득점 기회도, 그리고 도움 기회도 모두 골대를 맞는 골대 불운으로 또 다시 공격포인트 없이 경기를 마쳤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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