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그리스 데뷔전서 '도움’ 기록...데뷔골 기회는 어이없이 놓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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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그리스 데뷔전서 '도움’ 기록...데뷔골 기회는 어이없이 놓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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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리그 데뷔전을 가진 황의조(올림피아코스)가 첫 경기부터 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데뷔골 기회를 너무나도 어이없게 놓친 것이 아쉬웠다.


올림피아코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그리스 페이라이오스의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그리스 슈퍼리그 3라운드 아이오니코스와의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황인범과 황의조는 선발출전했고 이적시장 막바지 영입된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 마르셀루는 출전명단에 들지 않았다. 황인범은 풀타임, 황의조는 후반 15분까지 뛰었다. 

1-0으로 앞선 전반 45분 황의조는 역습 기회에서 혼자 단독 드리블 돌파 후 수비 2명이 붙자 옆으로 달려오던 펩 비엘에게 내줬고 비엘은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넣어 황의조는 데뷔전부터 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결국 올림피아코스는 3-1로 승리했다.


데뷔전부터 도움을 기록하긴 했지만 황의조 입장에서는 너무나 아쉬운 장면이 있었다. 바로 후반 10분 오른쪽에서 수비 2명을 제치고 올린 낮은 크로스가 골키퍼마저 지나쳐 골대 바로 앞에 있던 황의조에게 온 것. 황의조는 오른발을 갖다댔다. 하지만 발에 맞은 공은 하늘 위로 날아가버렸다.

골키퍼도 없는 기회에서 공이 너무 빠른 나머지 제대로 발에 맞추지 못한 것. 완벽한 기회를 놓친 황의조는 끝내 데뷔골을 넣지 못한채 후반 15분 교체아웃되며 데뷔전을 마쳤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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