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롯데에서 뛰면 행복하겠지만… ML서 뛰는게 더 현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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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롯데에서 뛰면 행복하겠지만… ML서 뛰는게 더 현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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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텍사스 레인저스 프레스박스 캡처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이제 정말 마지막일까. 27일(이하 한국시간) 경기도 결장이 확정되며 이제 시즌 최종전만 남겨둔 추신수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이대로 결별하는 것일까.

텍사스와 7년 계약이 종료되는 추신수는 고별전을 가질 수 있을까. 그리고 향후 미래를 어떻게 보고있을까.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현지 매체와 화상 인터뷰를 가졌다. 지난 8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슬라이딩을 하다 오른 손목을 다친 추신수는 그 부상 이후 계속 결장하고 있다. 27일 경기도 결장이 확정된 상황. 이제 28일 경기가 2020시즌 최종전이며 텍사스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기에 28일 경기에 나오지 못하면 이대로 텍사스에서의 7년 1억3000만달러짜리 계약이 종료된다.

추신수는 “이렇게 시즌을 끝내고 싶지 않다. 경기에 뛰고자 지금도 노력 중이다. 정말 뛰고 싶다. 나는 한 타석이라도 뛰기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하고 있다”며 “이제 나이가 들어서인지 빨리 낫지 않는다. 내게 실망도 했다”며 부상 기간 중 회복이 더딤을 설명하기도 했다.

2020시즌을 끝으로 2013시즌을 앞두고 맺은 텍사스와의 7년계약이 종료되는 것에 대해 “텍사스에서 7년 동안 후회 없이 뛰었다”며 “2년 정도 더 뛰고 싶다. 신체적, 정신적으로도 그 정도는 더 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정상적인 162경기를 뛰고 끝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추신수는 국내 복귀가능성에 대해서는 “KBO리그에서 뛰는 게, 내 꿈 중 하나다. 특히 내 고향 팀이고, 내 외삼촌(박정태)이 오랫동안 2루수로 활약한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는 꿈을 꾸기도 했다. 당연히 롯데에서 뛰면 행복할 것이다"라면서도 "한국행은 내가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내게는 가족도 있다. KBO리그에서 뛴다면 좋은 기억이 생기겠지만,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게 더 현실적인 것 같다”고 했다. 고향팀 롯데를 원하지만 사실 추신수는 예전 해외파 지명 당시 SK와이번스에 지명을 받아 돌아간다면 SK로 가야만한다.

코로나19로 인해 베테랑 야수에 대한 필요성이 떨어진 상황에서 추신수는 내년에도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을지, 또한 국내로 돌아올 가능성은 있는지 등이 궁금할 수밖에 없는 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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