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코딩을 척척 해내는 차세대 대규모 언어 모델을(LLM) 기반으로 한 대화형AI ‘바드’를 전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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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코딩을 척척 해내는 차세대 대규모 언어 모델을(LLM) 기반으로 한 대화형AI ‘바드’를 전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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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레이아. 쥰 기자] 구글이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다시금 연례 개발자 회의(I/O)를 진행했다. 전 세계에서 모여든 수천여명 참가자들의 관심은 구글이 오픈AI에 대항해 내놓은 최신 대규모언어모델 팜2(PaLM2)로 향했다.


팜2는 100개 이상의 언어로 학습했으며 고급 수학 연산과 추론은 물론 코딩 작성에 강점이 있다. 이 자리에서, 단연 주목을 끈 것은 한국어로 학습하고 답변을 하는 구글의 대화형AI 바드였다. 구글은 이날 영어에 이어 한국어와 일본어 버전을 출시했다.


피차이 CEO가 시연을 통해 구글 본사에 있는 엔지니어가 대한민국 서울에 있는 동료와 협업하는 과정에서 코드를 수정하며 코멘트를 달 때 한국어로 코드 수정의 이유를 넣는 등 한국어와 영어를 자유자재로 넘나들 수 있는 기능을 선보였다.


또한, 구글 검색 엔진도 바드를 탑재해 ‘검색 생성형 경험(SGE·Search Generative Experience)’으로 탈바꿈했다. “세 살 아이를 데리고 여행을 갈 때 네바다주의 브라이스캐니언과 유타주의 아처스국립공원 중 어디를 추천하느냐”고 묻자 바드는 둘 다 어린이에게 친화적인 곳이지만 세부적으로 차이가 있다고 밝히면서 이미지와 함께 답변을 제시했다.


쇼핑 검색 기능도 더욱 친절해졌다. 왕복 5㎞가량 출퇴근하는 용도로 쓸 만한 전기 자전거를 추천 해달라고 하자 구체적인 모델 세 가지를 비교하면서 할인 정보까지 안내하기도 했다. 구글 측은 “광고 지원을 받는 콘텐츠를 노출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날 구글 주가는 4%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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