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한국 방문. 12년 만에 한일 간 셔틀외교가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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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한국 방문. 12년 만에 한일 간 셔틀외교가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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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레이아. 쥰 기자] 한일 정상회담 소식을 전하면서 양국의 관계 회복을 가장 반기는 건 미국일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백악관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한일 관계 개선 노력에 대해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미국 블룸버그 통신 역시 같은 맥락에서 한일 간 셔틀외교 복원은 바이든 행정부의 승리라고 짚었다. 미국의 동맹국 한국과 일본이 손을 맞잡은 건 중국 견제를 위해 동맹의 단합을 절실히 원하던 바이든 행정부가 가장 원하는 그림이라는 평가라고 전했다.



한일 양국의 셔틀외교 복원은 윤 대통령의 중대한 외교적 성취라고 전했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이 부주의한 실수로 인한 외교적 사고만 나지 않는다면 기시다 총리의 방한은 한일 양국 관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한미일 3국 협력 심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처럼, 미국의 의도대로, 또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원하는 대로 한일 관계 개선이 한 걸음 나아갔지만, 한일 간 과거사 문제를 둘러싼 앙금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는 상황에서 빠르게 관계 회복에 나서는 것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도 나온다.



수십년 동안 냉각과 해빙을 반복한 한일 관계의 역사가 보여주듯 서로 근본적인 신뢰가 바탕이 되지 않는 한 관계 개선을 향한 정치적 동력은 결국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한편, 뉴욕 타임즈는 "두 정상의 국내 정치적 압력을 고려할 때 수십년 동안 지속된 긴장이 쉽게 사라질 것이라고 믿는 관측통들은 거의 없다"면서, 과거사에 대한 화해도 독도 영유권 분쟁 같은 다른 민감한 이슈가 부상하면 물거품이 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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