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 엡스틴(Jeffrey Epstein)로, 성범죄 기소 후 유명 인사를 수차례 만난 것으로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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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 엡스틴(Jeffrey Epstein)로, 성범죄 기소 후 유명 인사를 수차례 만난 것으로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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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레이아. 쥰 기자] 최근 월스트릿저널WSJ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엡스틴은 미성년자를 유인해 성착취한 혐의로 지난 2008년 감옥에서 13개월을 복역한 뒤 사교계 인사들과의 만남을 여러 차례 주선했다.

다만 이들 인사는 아직 특정 혐의로 기소되지 않았고, 엡스틴과의 만남이 사업적 또는 사교적 목적을 갖고 있었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또 일부 인사는 엡스틴의 비밀 장부나 전용기 여행 일지엔 이름이 오르지 않아, 매체는 엡스틴과의 실제 만남의 목적이 무엇이었는지, 실제 만남이 성사된 것인지 분명치 않다고 짚었다. 일단, 거론되고 있는 유명인사들은 작가면서, MIT대학 교수이자 시민 활동가인 노암 촘스키(Noam Chomsky)로 지난 2015년 엡스틴과 함께 비행기로 이동해 엡스틴의 맨해튼 자택에서의 저녁 식사 약속을 잡았다.



또 다른 인물은 오랜 시간 바드 컬리지 학장을 맡아온 레온 밧스틴(Leon Botstein)은 엡스틴을 수차례 만나고 심지어 캠퍼스에 직접 초대했다. 이밖에도, 버락 오마바 행정부 백악관 고문이었던 캐스린 루엠러(Kathryn Ruemmler)는 골드만 삭스 변호사로 이직하기 전 엡스틴과 10여 차례 만났고, 2015년 파리, 2017년 카리브해로 동반 여행을 떠났다.엡스틴과 만난 것으로 드러난 대부분의 인사는 “엡스틴과의 만남이 그의 부와 인맥으로 인한 것”이라고 주장했고, 일부는 “엡스틴이 재활에 성공했다고 생각했다”고 둘러댔다.



한편, 매체가 입수한 문건에 따르면 엡스틴은 스위스 은행 에드먼드 드 로스차일드 그룹의 애리앤 드 로스차일드(Ariane de Rothschild) CEO, 헨리 키신저 컨설팅사의 조슈아 쿠퍼 라모(Joshua Cooper Ramo) 대표와도 친분을 쌓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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