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군과 준군사조직 간의 권력투쟁 교전이 이어진 수단에서 미국 외교관과 그 가족 등 100여명을 철수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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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군과 준군사조직 간의 권력투쟁 교전이 이어진 수단에서 미국 외교관과 그 가족 등 100여명을 철수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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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레이아. 쥰 기자] 백악관은 100명이 안 되는 미국인들이 어제 일요일 이른 아침 수단, 미국 주재 대사관 부근에 착륙한 치누크 헬리콥터 3대로 “신속하고 깔끔하게” 철수작전을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철수 작전 개시 직전부터 작전이 마무리될 때까지 미군 아프리카 사령부 등이 분쟁 중인 수단의 양대 군벌과 지속 접촉하면서 작전팀의 안전 경로 확보에 힘썼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미국의 이번 철수작전에서는 우선 대사관 직원들만 구출해냈고, 그 외의 자국민에 대한 철수 작전 계획은 아직 구체화하지 않았다.



사우디는 전날 자국민 91명, 쿠웨이트,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 튀니지, 파키스탄, 인도, 불가리아, 방글라데시, 필리핀, 캐나다, 부르키나파소 등 12개국 국민 66명을 자국으로 안전하게 철수 시켰다. 사우디 국영 알에크바리야 방송에 따르면 전날 수단을 빠져나간 총 157명은 차량으로 수도 하르툼에서 홍해 항구도시 포트 수단으로 이동한 뒤 사우디아라비아 제다로 가는 배를 탔다. 한국 정부도, C-130J '슈퍼 허큘리스' 수송기와 707 대테러 특수임무대와 공군 공정통제사(CCT) 등 50여 명의 지원 병력을 파견했고, 오늘 아침 수단 주재 28명의 한인들도 무사히 탈출에 성공해 한국 군용기편으로 귀국했다.



무력 분쟁에 빠진 북아프리카 수단에서 여러 국가가 자국 외교관들부터 급하게 철수 시키면서 현지에 남겨진 미국인 1만 6천명등의 처지가 위험한데도 불구하고 외교관들만 대피 시킨 미국정부 관리들이 비판을 받고 있다는 보도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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