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중간선거 유권자 민주·공화 지지율 46%씩 똑같아...NBC뉴스 여론조사
민주당, 흑인·18∼34세·대졸 백인·여성·라틴계 지지 높아
공화당, 대학 학위 없는 백인·남성 유권자 그룹에서 앞서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 45%...전달 조사 때보다 3%p 상승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의 지지도가 민주·공화 모두 46%로 똑같이 조사됐다. <Architect of the Capitol 화면 캡처> |
[로스앤젤레스=김훈 기자]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승리해야 할 정당에 대한 유권자들이 의견이 똑같이 양분된 것으로 조사됐다.
NBC뉴스가 18일 보도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장악해야 한다는 응답이 46%, 공화당이 상·하원을 장악해야 한다는 응답도 46%로 나타났다.
NBC 뉴스는 지난 9∼13일 미 전역의 등록 유권자 1000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했으며 오차범위는 ±3.1%포인트다.
지난달 같은 조사에서는 공화당 지지 47%, 민주당 지지 45%로 공화당이 승리하길 바라는 응답이 2%포인트 앞선 바 있다.
응답 유권자들을 세부적으로 나눠 살펴보면 흑인 유권자들의 77%가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하기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틴계는 46%가 민주당을, 42%가 공화당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8~34세 젊은 유권자들은 57%가 민주당, 33%가 공화당의 의회 장악을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을 졸업한 백인 유권자의 58%는 민주당을, 38%는 공화당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대학 학위 없는 백인들의 경우 64%가 공화당을, 31%가 민주당을 선호한다고 답변했다.
응답자를 성별로 보면 여성들의 53%가 민주당, 40%가 공화당을 선호했으며 남성들은 53%가 공화당의 의회 장악을 원하는 반면 39%는 민주당의 의회장악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45%로, 지난달 같은 조사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2%로 지난달보다 3%포인트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