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폭염에 전력수요 16년만에 역대 최고 기록 전망

홈 > 사회/경제 > 사회
사회

캘리포니아주, 폭염에 전력수요 16년만에 역대 최고 기록 전망

뉴스코리아 0

6일 전력수요 5만1145 메가와트 예상

2006년 5만270 메가와트 최고 기록 '경신'

7일 연속 절전 촉구 '플렉스 경보' 발령 

전력수요 초과시 '순환정전' 가능성 높아 

 

 693516594016e6be4afca963c6a4df2c_1662431770_2224.jpg

 캘리포니아주 폭염에 6일 전력수요가 16년만에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KTLA 화면 캡처> 


[로스앤젤레스=이상희 기자] 캘리포니아주에 폭염이 지속되면서 노동절 다음날인 6일의 전력 사용량이 2006년 이후 16년만에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은 5일 기록적인 무더위가 이어지는 여파로 캘리포니아주의 전력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새로운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의 전력수급을 관리운영하는 캘리포니아 ISO에 따르면 주민들이 노동절 연휴에서 복귀하고 각종 사업장도 다시 문을 여는 6일에는 전력 수요가 5만1145메가와트(MW)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2006년에 기록한 5만270MW를 능가하는 역대 최고치다. 


캘리포니아 ISO는 5일에도 주민들에게 전력 사용을 줄이도록 촉구하는 '플렉스 경보'를 발령했다. 이날까지 7일 연속 경보를 발령한 것은 전력 공급 시스템이 수요에 미치지 못할 위기를 맞았기 때문이다.


전력 수요가 전력 공급 능력을 초과하게 되면 지역별로 돌아가며 전기 공급을 중단하는 순환 정전(Rotating outages)을 시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캘리포니아 ISO가 예고했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LA를 포함한 남가주 지역은 8일까지 곳곳에서 100도를 넘기는 폭염이 계속된다. 


NWS는 특히 옥스나드, 리버사이드, 폰타나, 샌버나디노를 포함한 인랜드 지역은 금요일까지 104~111도에 이르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