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폭염 8일까지 계속"...LA 등 곳곳 100도 웃돌아
뉴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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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4 17:49
남가주 지역 대부분 숨막히는 찜통
밤에도 기온 안 떨어져 80~90도
전력수요 폭증으로 정전 가능성 높아
5일 연속 '플렉스 경고'...절전 권고
NBC News 캡처 |
[로스앤젤레스=김훈 기자] 남가주를 휘감고 있는 기록적인 가마솥 더위가 목요일인 오는 8일까지 계속된다.
LA 타임스의 4일 보도에 따르면 LA와 오렌지카운티의 곳곳이 이날 낮 100도를 훌쩍 넘기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이날 LA는 기온이 104도까지 올라갔고, 밸리 지역 106도, 인랜드 지역 105도 등 남가주 곳곳에서 세 자릿수 기온을 기록했다.
NWS는 예년 평균기온보다 10~25도 높은 날이 지속되고 있으며 밤에도 기온이 내려가지 않은 채 지역별로 80~90도대를 기록하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남가주에디슨(SCE)은 계속되는 무더위로 전력수요가 폭증해 곳곳에서 정전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전력수급망을 관리운영하는 캘리포니아 ISO는 이날 다시 '플렉스 경고(Flex Alert)'를 발령하며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전력소모가 큰 가전제품의 사용을 자제해줄 것을 권고했다. 플렉스 경고는 이날까지 5일 연속 발령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