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빗썸과 의문의 회장님…검찰 수사 받던 빗썸 관계사 임원, 숨진 채 발견
뉴스코리아
0
2022.12.30 09:54
숨진 박모 씨, 빗썸 실소유주 강종현ㆍ강지연 남매 밑에서 회계 업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 채희만) 검찰 수사 받다 사망
[로스앤젤레스=저스티스 장 기자] 횡령과 주가 조작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던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의 최대 주주인 비덴트 임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남부지검에 따르면 비덴트 부사장 박모 씨는 30일 오전 4시경 서울 동작구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투신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빗썸의 최대주주인 비덴트 부사장 박모 씨는 빗썸의 실소유주인 강종현ㆍ강지연 씨 남매 밑에서 회계 업무를 담당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비덴트는 빗썸홀딩스 지분 34.22%를 보유한 최대 주주이며 비덴트 최대주주는 인바이오젠, 인바이오젠 최대 주주는 버킷스튜디오다. 강지연 씨는 인바이오젠과 버킷스튜디오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 채희만)는 강씨 남매가 주가 조작과 전환사채(CB) 발행 등을 통해 부당 이익을 취하고 차명으로 설립한 회사에 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만든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해왔다. 10월에는 빗썸 관계자인 비덴트와 인바이오젠, 버킷스튜디오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그 과정에서 숨진 박모 씨도 수사 대상에 포함되어 검찰 수사를 받았던 것으로 외부에 알려졌다.
검찰은 숨진 박모 씨에 대한 수사에 대해선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