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무인기 대통령 머리 위까지…서훈도 구속한 검찰, 국방부와 대통령실 압수수색해야
이재명, 경계와 작전에 실패하고 거짓말로 덮으려 한 군 수뇌부 책임 물어야
4성장군 출신 김병주, 무인기 대통령실 비행금지구역과 한남동 스쳐가
[로스앤젤레스=저스티스 장 기자] 북한 무인기가 한국 영공을 침범해 수도권 일대는 물론 용산 대통령실 비행금지구역까지 침범되면서 한반도 위기 상황이 고조되고 있다.
이러한 한국의 안보위기 상황에 대해 6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북한 무인기가 용산 대통령실 비행금지구역까지 휘젓고 다닌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며 이것은 “용납 못할 초대형 안보참사”라고 규탄했다.
이 대표는 “정부는 야당의 문제제기를 이적행위로 매도하고 국민께 거짓말을 했다”면서 “경계와 작전에 실패하고 거짓말로 덮으려 한 군 수뇌부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4성장군 출신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북한 무인기 5대가 와서 한국 영공이 5시간 구멍이 뚫렸다”면서 “만약 그 무인기에 폭탄이나 생화학 무기를 실었다면 엄청난 피해가 예상되는 작전 실패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비행금지구역인 남산 일대까지 왔을 가능성을 두고 적 무인기 식별경로를 조사해 보니 용산 대통령실과 한남동을 스쳐간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상황에도 국민들에게 위험을 알리지 않았고 재난문자도 보내지 않았다”면서 “위기관리에 실패하고 사실을 은폐·축소하려는 정부를 향해 대통령은 사과하고 관련 책임자는 경질하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대변인은 “북한 무인기가 대통령 머리 위까지 날아왔고 서울 하늘이 뻥 뚫렸다. 그런데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으로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이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은폐했다며 검찰이 구속기소 했는데, 이번 북한 무인기 침범은 서해 사건과 비교하면 수백 곳을 압수수색해도 모자랄 것”이라며 “검찰은 곧바로 국방부와 대통령실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