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尹대통령과 검찰 오명 씻을 유일한 해법은 김건희 특검”…김건희 방탄이냐 레임덕이냐
김건희 당당하면 자진수사 요청해 특검 받아야
국민 60% 이상 김건희 특검 필요하다 판단
김건희 방탄은 조기 레임덕 부를 뜨거운 감자
[로스앤젤레스=저스티스 장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대변인이 3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 전 ‘조용한 내조’를 하겠다고 공언한 김건희 여사를 향해 “조용한 내조는 이제 버리고 대놓고 공개 활동에 나서겠다는 것”이냐며 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최근 소외계층을 위한 활동에 강한 의지를 내비친 김건희 여사에게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도 중요하지만, 김 여사가 해야 할 중요하고 시급한 일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수사 협조”라고 지적했다.
그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주범들이 재판에서 담당 검사의 입을 통해 김건희 여사의 연루 정황들이 연이어 공개되고 있다”며 “그런데도 한동훈 법무장관이 국회에서 곧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한 이후 7개월이 흘렀지만 김 여사에 대한 소환은 커녕 서면조사 소식조차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살아있는 권력에 납작 엎드려 뭉개고 있다는 의혹의 시선이 많은데 이런 검찰을 국민이 믿어줄 리 없다”며 “윤 대통령과 검찰이 오명을 씻을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은 특검으로, 김건희 여사도 당당하게 자진수사를 요청해 윤 대통령의 오점을 지워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이태원 참사의 책임을 묻기 위해 발의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었을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이 장관을 해임하지 않으면 바로 레임덕이 올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하지만 이에대해 윤 대통령은 진상을 가린 후 판단할 문제라며 이상민 즉각 해임 재차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는 야당 단독으로 통과된 안이라 해도 행정부 수반이 입법부 공식 건의를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삼권분립 정신 훼손 논란의 여지가 있어, 향후 김건희 특검의 진행 여부에 따라 윤석열 정부의 제 식구 감싸기 행태는 조기 레임덕을 가져올 수 있는 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