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검찰독재와 집단린치로 쪼그라든 유승민·나경원…윤 정부서 강한 이재명만 살아 남나?
이재명, 사적 이익 위해 검찰권 남용하는 정치 검찰 "국민이 지켜보고 역사가 평가할 것"
[로스앤젤레스=저스티스 장 기자]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나경원 전 의원이 갈등을 빚은 사태에 대해 누구 책임이 크냐는 질문에서 윤 대통령의 책임이 더 크다는 답이 두 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21일 MBC가 설을 맞아 실시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 출마를 놓고 불거진 윤석열 대통령과 나경원 전 의원의 갈등에 대해서 윤석열 대통령 책임이 더 크다는 49.2%, 나경원 전 의원 책임이 더 크다는 답변은 26.5%로 각각 조사됐다.
하지만 국민의힘 지지층만 놓고본 조사에서는 윤석열 27.2%, 나경원 53.1%로 나경원 전 의원 책임이 더 크다는 답변이 두 배로 높게 나왔다.
MBC는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로 누가 가장 나은지에 대해서도 조사했는데 유승민 전 의원이 23.7%로 가장 높았고, 안철수 의원 13.2%, 나경원 10.5%, 김기현 9.6% 순이었다.
그러나 국민의힘 차기당대표 선호도 역시 국민의힘 지지층만 놓고 봤을때는 김기현 22.8%, 안철수 20.3%, 나경원 15.5%, 유승민 8.3%로 ‘민심’과 다른 ‘윤심’을 등에 업은 김기현 의원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이러한 결과는 국민의힘이 오는 3월 예정된 차기 당대표 선거를 100% 당원투표로 진행하기로 규정한 것을 감안해 볼 때 ‘민심’에서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지만 ‘윤심’에서 밀리고 있는 유승민 나경원 전 의원은 차기 당대표 선거에서 불리하게 작용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최근 대통령실과 갈등을 빚다가 “윤석열 대통령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꼬리를 내린 나경원 전 의원과 관련해 “친윤 진영이 나경원 전 의원을 향해 연일 맹폭을 쏟아내고 있는 것은 집단린치”라고 비판했다.
또 윤 의원은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나경원 전 의원을 ‘제2의 유승민’으로 규정한 것에 대해서 “국민의힘에 내재된 고질적이고 병폐적인 기질, 뺄셈 정치의 DNA”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국민의 지지를 받아도 윤심을 거스르면 당대표 도전조차 힘들어지는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의 행태속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장동 의혹 조사를 위한 28일 검찰 출석 통보에 “아무 잘못도 없으나 또 오라고 하니 가겠다”며 “없는 죄도 만들고 있는 죄도 덮으면서 사적 이익을 위해 검찰권을 남용하는 정치 검찰을 국민이 지켜보고 역사가 평가할 것”이라고 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