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시발점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윤석열·이원석·주진우 ‘봐주기 수사’ 의혹
윤석열, 대장동 불법대출 ‘봐주기 수사’의혹 특검이 답
부산저축은행 사건 주임검사는 윤석열 대검 중수2과장
부산저축은행 브로커 조우형의 변호인은 박영수 특검
[로스앤젤레스=저스티스 장 기자] “비리 사건 수사의 기본은 돈의 흐름을 추적하는것 아닙니까? 그럼에도 왜 개발 비리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는 저축은행 불법대출 수사 마무 의혹에 대해선 수사하지 않는 것입니까? 윤석열·이원석·주진우까지 대장동 불법대출 ‘봐주기 수사’의혹, 특검이 답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지난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 사건은 전직 검사, 금융, 언론 등 비리세력이 관련되어 벌어지 사건이고 그 중심에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 관련 의혹이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대책위는 “2012년 2월 21일 선고된 부산저축은행 사건 판결문에는 검사 윤석열, 이원석, 주진우의 이름이 적시되어 있다”며 “법원 판결문에 현직 대통령, 현직 검찰총장, 현직 대통령실 법무비서관의 이름이 등장하는데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 수사 무마 의혹을 수사할 검사가 있겠냐”고 규탄했다.
대책위는 또 “피해금액 중 1,155억 원이 브로커 손을 거쳐 대장동 일당에게 흘러갔고 대장동 일당들이 저축은행 대출금을 종잣돈처럼 빼 쓰는 동안 다른 한편에선 평생 모은 돈을 다 잃고 길거리에 나앉거나 병이 들거나 심지어 스스로 목숨을 버린 3만 8천명의 저축은행 피해자들이 있다”며 “저축은행 불법대출 관련 의혹은 어물쩍 넘어갈 사안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대책위는 “2011년 대검 중수부는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 의혹을 수사했지만 대출 브로커 조우형을 입건조차 하지 않았다”며 “당시 부산저축은행 사건의 주임검사가 윤석열 대검 중수2과장이었고 언론 보도에 따르면 조우형의 변호인은 박영수 특검”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 이상 검찰은 믿을 수 없으며 방법은 특검뿐으로 '대장동 특검'을 통해 공권력을 남용한 법조비리의 전모를 낱낱이 밝혀내고 우리 국민의 억울함을 풀어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