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도이치모터스외 또 다른 작전주 거래…김여사 갈 곳 파티장 아닌 검찰청
김건희 ‘우리기술’ 작전주로 8천만~1억2천 시세차익 추정
‘우리기술’ 주식 매매 명단에 윤 대통령 장모 최은순 씨 등장
[로스앤젤레스=장미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2차 작전 세력이 주가를 관리한 또 다른 종목의 주식도 거래한 사실이 확인됐다.
도이치모터스에 이어 이번에는 ‘우리기술’ 작전주로 법정에서 검사의 입을 통해 김건희 여사가 우리기술 20만 주를 매도한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다.
또한 같은시기 ‘우리기술’ 주식을 매매한 사람의 명단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 계좌도 활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뉴스타파 보도에 의하면 2010년 10월 말 도이치모터스 주식 2회전을 위한 매수를 시작하기 전 김건희 여사의 계좌에 여유자금 10억 원 이상이 남아 있었고, 이 여유 자금을 ‘우리기술’에 투자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2010년 9월 초 2,300원에서 2,500원 사이였던 ‘우리기술’ 주가는 10월 말 2,900원까지 올랐고 김건희 여사가 매도한 주식은 모두 20만 2,162주로 주당 400원에서 600원 차익을 봤다고 가정하면 8천만 원에서 1억2천만 원의 시세 차익을 거뒀을 것으로 뉴스타파 보도는 추정하고 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대변인은 “이쯤 되면 김건희 여사는 검찰에 불려가 조사를 받아야 마땅하다”며 “하지만 한동훈 법무장관은 김건희 여사 허물 덮어주기에 급급하다”고 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검찰이 인사이동을 하면서 그동안 도이치모터스 재판에서 사실상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범죄를 폭로해왔던 검사 두 명을 다른 곳으로 보내버렸다”며 현재 “송윤상 검사는 인천지검으로, 김민석 검사는 천안지청으로 발령을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조치에 대해 “정기인사라고는 하지만 혹시라도 재판과정에서 보인 태도를 문제 삼아 본보기성 보복인사를 한 것이라면 용서받지 못할 직권남용과 인사농단”이라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지금 김건희 여사가 갈 곳은 여성의원들과의 화려한 파티장이 아닌 바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으로 검찰에 출두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