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도 거리도 모두 캐첩 범벅!"...스페인 '토마토 축제' 열기 가득
뉴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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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31 12:58
[로스앤젤레스=이상희 기자] 31일 스페인 발렌시아 지방의 작은 해안도시 부뇰에서 열린 ‘토마토 축제(La Tomatina)’가 2만2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떠들썩하게 진행됐다.
1945년부터 시작된 이 축제는 매년 8월 마지막주 수요일에 열리며 보기 드문 ‘토마토 전쟁’을 즐기기 위해 전세계에서 관광객들이 모여든다. 축제는 농부들간 토마토를 던지며 싸움을 한 데서 유래했다.
토마토 축제는 붉은 토마토가 주는 강렬한 색채감과 ‘허용된 난장판’의 다이내믹한 풍경 덕에 광고나 방송에 자주 등장하면서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축제가 벌어지는 부뇰의 푸에블로 광장은 으깨진 토마토로 범벅이 돼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해준다. 올해 행사에는 160톤의 토마토가 사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