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주 평균 5.31달러…뉴욕주 5.23달러 ‘2위’ 

미국서 빅맥 가장 싼 곳 3.91달러인 미시시피주

스위스·리히텐슈타인 7.75달러 전세계 최고가

한국 4.23달러…일본 ‘엔저’ 영향으로 2.91달러

빅맥 가장 저렴한 나라 파키스탄...1.91달러

맥도날드의 빅맥 (the-sun.com 캡처)  

[로스앤젤레스=제이 권 기자] 미국에서 맥도날드의 아이코닉 버거인 '빅맥(Big Mac)'의 가격은 최근 슬금슬금 올랐다. 이미 지역별로 역대 최고액 기록을 갈아치웠다.

온라인 대출 알선 업체 '캐시넷USA(CashNetUSA)'가 최근 미국 50개 주와 전 세계의 빅맥 가격을 비교조사한 자료를 보면 지역별 편차가 크다.

캐시넷이 지역별 가격 차이를 비교하기 위해 잡은 기준은 2개의 참깨빵 안에 소고기 패티 2개와 특별 소스, 양상추, 치즈, 피클, 양파를 넣은 빅맥이다. 빅맥이 1967년 처음 출시됐을 때의 가격은 45센트였다. 

미국 지역별 빅맥 평균가격 (cashnetusa.com)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빅맥이 가장 비싼 곳은 평균 5.31달러인 하와이주이며, 가장 싼 곳은 미시시피주로 평균 3.91달러다. 

캘리포니아주에서의 빅맥 가격은 5.11달러로 하와이주, 뉴욕주(5.23달러), 뉴저지주(5.19달러)에 이어 미국에서 네번째로 비싸다. 

전 세계 국가별 빅맥 평균가격 (cashnetusa.com)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국가별 수도에서의 평균 빅맥 가격 기준으로 가장 비싼 국가는 7.75달러인 스위스와 리히텐슈타인이다. 그 다음으로 비싼 나라는 7.13달러인 프랑스와 이탈리아다. 

한국은 4.23달러, 일본은 2.91달러다. 일본에서 빅맥 가격이 베트남의 가격 수준(2.88달러)으로 저렴한 것은 엔화 가치가 지극히 낮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전 세계에서 빅맥이 가장 싼 나라는 파키스탄으로 1.91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