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센트짜리 동전 10개가 무려 111만달러?

홈 > 사회/경제 > 경제
경제

1센트짜리 동전 10개가 무려 111만달러?

뉴스코리아 0

OC 어바인 옥션서 거래 이뤄져

1909년 필라델피아 조폐국서 주조

수집가를 위해 만들어진 특별 에디션



[로스앤젤레스=김훈 기자] 1센트짜리 동전 10개의 값어치가 무려 111만달러 이상이라면?


지난 주말 오렌지카운티 어바인에서 믿기 어려운 거래가 이뤄졌다. 


KTLA의 30일 보도에 따르면 옥션 업체 '그레이트콜렉션스(GreatCollections)'가 28일 밤에 진행한 경매에서 1센트짜리 동전 10개가 111만3174달러에 낙찰됐다.


이 동전들은 예상대로 평범하지 않다. 그레이트컬렉션스가 제공한 사진과 설명에 따르면 동전들은 1909년 필라델피아에 있는 조폐국에서 수집가들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것이다. 동전들은 모두 주조됐을 때의 당시의 상태 그대로 보존돼 있음은 물론이다.


10개의 페니 중 특별한 1개(사진)는 1909년도에 첫번째로 주조된 것으로 동전의 뒷면에는 동전 디자이너인 빅터 D. 브레너의 이니셜인 'VDB'가 새겨져 있다. 디자이너 이니셜은 같은 해 링컨 센트가 제작되면서 곧바로 사라졌다. 희귀성이 높은 이 동전은 10개의 페니 중 가장 비싼 36만5625달러에 낙찰됐다. 


경매회사 측에 따르면 1909년에서 1915년 사이에 제작된 다른 4개의 페니도 각각 10만달러 이상에 팔렸으며 이날 거래된 페니 10개의 경매가는 총 111만3174달러다.


이 동전들을 소유하고 있었던 이는 지난 50년 동안 희귀한 동전들을 찾아 모았던 뉴욕 거주 수집가였다.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