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업 완수할 때까지 계속할 것"...파월, 강력한 고금리 정책 유지 재강조

홈 > 사회/경제 > 경제
경제

"과업 완수할 때까지 계속할 것"...파월, 강력한 고금리 정책 유지 재강조

뉴스코리아 0

 7bab82928ecc079f86ef2972ab3b3079_1662655141_4866.jpg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8일 인플레이션을 잡을 때까지 고금리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재강조했다. <CNBC 뉴스 화면 캡처> 


워싱틴 DC 케이토 연구소 주최 연설 Q&A에서 밝혀

섣부른 통화정책 완화 문제 지적...연준 책임 강조

"물가 잡으려면 연준이 즉시 강력하게 행동해야".

"대중이 높은 인플레이션을 표준으로 보게 되면 안돼"



[로스앤젤레스=케니 유 기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에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재천명했다.


파월 의장은 8일 워싱턴 D.C.에 있는 싱크탱크 '케이토 연구소'가 주최한 행사의 Q&A에서 "역사는 섣불리 완화하는 통화정책에 대해 강력히 경고하고 있다"며 "나와 내 동료들은 인플레이션 저지라는 프로젝트에 전념하고 있으며 이 과업을 완수할 때까지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파월 의장이 오는 20-21일 연준의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 회의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스케줄이 잡힌 공식석상 발언이다.


파월 의장은 특히 높은 인플레이션을 일반적 현상으로 간주하게 되는 문제를 막는 게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연준은 물가 안정에 대한 책임이 있으며, 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2%의 인플레이션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크게 상회하는 기간이 길어지면 대중들은 더 높은 인플레이션을 표준으로 보기 시작하고, 이는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일을 어렵게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 관점은 우리가 그동안 해온 것처럼 지금 솔직하고 강력하게 행동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긴축 정책에 대한 굳은 의지를 드러낸 발언이다. 


파월 의장은 폴 볼커 전 연준 의장 시절인 1980년대 초 발생했던 사회적 비용을 언급하며 “우리는 이번에는 피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당시 연준은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 인플레에션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20% 수준까지 올린 바 있다.


시장에서는 오는 20~21일 FOMC 정례회의에서 또 다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연준은 지난 6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취한 바 있다.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