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압류 미 최대 은행 JP 모건체이스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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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압류 미 최대 은행 JP 모건체이스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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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레이아. 쥰 기자] 미 서부 실리콘 밸리 은행SVB 파산 뒤 지역은행을 둘러싼 위기감 확산 속에 긴급 자원 지원에도 불구하고 한 달여간 97%나 감소한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이 결국 붕괴됐다. 캘리포니아 금융보호혁신부(DFPI)는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을 압류해 연방예금보험공사 FDIC를 파산 관재인으로 지정했으며 연방예금보험공사 FDIC는 JP모건체이스에 퍼스트 리퍼블릭의 모든 예금과 자산을 매각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FDIC는 보도자료를 통해 “JP모건체이스는 전날 퍼스트 리퍼블릭의 모든 예금에 대한 입찰을 제출했다”며 “이번 매각 합의에 따라 8개 주에 있는 퍼스트리 퍼블릭의 지점 84곳은 오늘 정상영업 시간 동안 JP모건체이스 지점으로 재개장 했다.  FDIC는 또 “퍼스트 리퍼블릭의 모든 예금 고객은 JP모건체이스의 예금 고객이 되며 자신의 예금에 대한 완전한 접근 권한을 갖게 된다”고 덧붙였다. 사실,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은 지난 1분기 순수 고객 예금 인출이 1020억 달러에 달하고 주가가 폭락하면서 붕괴 수순을 밟아 왔다. 결국, 지난달 13일 기준 총자산이 2291억 달러, 총예금 1039억 달러에 달했던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파산은 2008년 워싱턴뮤추얼 은행에 이어 미 역사상 두 번째 규모의 은행 붕괴로 기록됐다. 이로서,  미국에선 지난 3월 파산한 총 자산 114억달러 실버게이트 은행에 총 자산 2086억 실리콘밸리 은행과  뉴욕 시그니처 은행에 이어 퍼스트리퍼블릭은행까지 최근 두 달 동안 은행 네 곳이 연쇄 파산했다.


일단, JP 모건 체이스가 퍼스트 리퍼블린 은행을 떠 안으면서 이번 파산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SVB발 은행 위기가 여전히 진행 중이다. SVB가 파산하자 위험을 느낀 고객이 예금을 인출, 대형 은행으로 옮기면서 중소형 은행들의 위기는 해소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이러한 사태는 연방 중앙은행인 연준의 책임도 있다. 연준도 지난 28일 일 SVB 붕괴 검토 보고서를 내고 “파산 사태는 Fed의 감독 실패와 해당 은행의 관리 부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했다”며 연준이 이번 사태에 책임이 있음을 공식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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