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위해 인플레와 싸울 것"...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 고강도 금리 인상 시사

홈 > 사회/경제 > 경제
경제

"저소득층 위해 인플레와 싸울 것"...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 고강도 금리 인상 시사

뉴스코리아 0

 71b67e9ecc0c779b160a0692b2268e87_1662586574_0919.jpg

 CNBC가 7일 낮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의 뉴욕 연설내용을 브레이킹 뉴스로 전하고 있다. < CNBC 방송 캡처 >  


20~21일 FOMC서 0.75%p 인상 전망에 무게

"저소득 미국인들 인플레이션 최대 피해자"

"인플레 낮아질 때까지 금리 올려 오래 유지해야"

"과도한 긴축과 관련된 리스크에 대해서도 유의"


[로스앤젤레스=김훈 기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큰 폭의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강력한 시그널이 또 다시 나왔다.


이번에는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이 신호를 줬다.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7일 저소득 미국인들에게 가장 큰 피해를 주고 있는 인플레이션과 싸울 것임을 다짐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이날 뉴욕에서 행한 연설 준비자료에서 "인플레이션과 싸운다는 것은 정책금리 인상이 여러번 이뤄져야 하고, 더 높은 금리를 더 오랜기간 유지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낮추게 될 때까지 금리 인상 기조를 견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지금까지 정책금리를 이전 금리 인상 사이클의 고점 수준까지 빠르게 끌어올렸으며 정책금리는 앞으로 더 올라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면서도 과도한 긴축과 관련된 리스크에 대해서도 유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금리 인상 폭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채권∙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이 오는 20~21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6월과 7월에 이어 다시 0.75%포인트를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브레이너드 부의장이 발언은 최근 제롬 파월 의장과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고강고 금리 인상과 고금리 유지 발언을 한 것과 같은 맥락이기에 FOMC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연준의 2인자인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파월 의장, 윌리엄스 총재와 함께 연준의 정책 브레인이며 이들 3명이 연준의 통화정책을 사실상 좌우한다.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