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도 놓쳤는데 에이스까지 다쳤다, 강행군 앞둔 토트넘 '날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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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도 놓쳤는데 에이스까지 다쳤다, 강행군 앞둔 토트넘 '날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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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간판 공격수’ 손흥민이 전반 45분만 소화하고 경기를 먼저 마쳤다. 강행군 일정에 따른 체력 안배 차원으로 보였으나, 햄스트링 부상 때문이었다. 후반 막판 동점골을 허용해 다잡은 승리 놓친 토트넘은 여러모로 한숨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손흥민은 27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0시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후반 시작 직전 스티븐 베르바인과 교체됐다.

손흥민은 직전 경기까지 5골을 터트리며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반 45분만 뛰었는데, 토트넘에 닥친 빡빡한 일정 탓으로 보였다.

그러나 경기 후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들려왔다. 손흥민이 부상을 입었다는 것.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의 교체 이유에 대해 "손흥민이 햄스트링 부상을 호소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오랜 시간 결장해야 하나"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며 손흥민의 장기 결장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제 시즌 초반이다. 앞으로 손흥민이 뛰어야 할 경기는 차고 넘친다. 이때 부상으로 제동이 걸린다면 선수에게 이보다 큰 시련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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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FPBBNews = News1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토트넘 입장에서도 닥치면 안 될 일이 생겼다. 토트넘은 오는 30일 첼시와 리그컵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10월 1일에는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마카비 하이파와의 경기가, 10월 4일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그 원정경기가 있다. 즉, 현지시간으로 24일부터 10월 4일까지 11일간 무려 5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토트넘이다.

그렇지 않아도 빡빡한 일정에 영리하게 로테이션을 가동해야 하는 토트넘인데, 주축 공격수 손흥민의 장기 이탈 가능성은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특히나 최근 골폭죽을 터트렸던 손흥민이기에 막막함은 더하다.

게다가 이날 다잡은 승리까지 놓쳤다. 토트넘은 1-0으로 리드를 지키고 있다가 후반 추가시간에 에릭 다이어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헌납했고, 골까지 허용했다. 리그 초반 연승으로 기세를 타야 하는 토트넘에 찬물을 끼얹는 무승부다.

뉴캐슬을 제물로 승점 3점을 챙겼다면 위안을 됐을 텐데, 잃은 게 더 많은 경기였다. 손흥민 부상에, 승리 흐름까지 끊긴 토트넘이 빡빡한 일정을 잘 헤쳐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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