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의 뉴스이슈] 바이든 재선 전망 ‘먹구름’…민주 성향 유권자 3분의 2, “바이든 대체후보 지명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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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의 뉴스이슈] 바이든 재선 전망 ‘먹구름’…민주 성향 유권자 3분의 2, “바이든 대체후보 지명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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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여론조사바이든 나이와 체력 가장 큰 우려 지적

바이든, 공화 경선후보들과의 가상 양자대결에게 밀려

유권자 58% “바이든 정책, 미국 경제 더 나쁘게 만들어

유권자 46% "공화당서 누가 나와도 바이든보다 낫다"


 

2024 미국 대선에 나설 후보군 (사진=Sky News)


[로스앤젤레스=주윤 기자] 2024 미국 대선 전망과 관련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도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바이든 대통령을 비우호적 여긴다는 유권자가 58%에 이르고, 민주당 성향의 유권자들의 3분의 2가 민주당이 바이든 대통령을 대체할 인물을 대선 후보로 지명해야 한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 주요 경선후보자들과의 11 대결에서도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방송이 7일 여론조사기관 SSRS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는 지난달 2531 18세 이상 미국인 남녀 응답자 150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오차범위는 ±3.5%포인트다.

이번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39%에 그쳤고, 응답자의 58%가 바이든에 대해 비우호적인 인상을 받는다고 밝혔다.

더욱이 민주당원이거나 민주당을 선호한다고 밝힌 응답자 중 67%는 민주당이 바이든 대통령을 대체할 인물을 내년 대선 후보로 지명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는 3월의 54%에 비해 크게 상승한 수치다.

또한 등록 유권자의 46%가 내년 대선에서 누가 공화당 후보가 되더라도 바이든보다 낫다고 응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서 맞대결할 경우 누구에게 투표할 것이냐는 질문에 트럼프가 47%, 바이든이 46%로 각각 집계됐다.

바이든 대통령는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와의 양자대결에선 43% 49%로 뒤졌고,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 주지사와의 양자대결에선 47% 47%로 같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과의 대결에선 44% 46%, 팀 스콧 상원의원과의 대결에서 44% 46%,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주 주지사와의 대결에서  42% 44%로 밀렸다.

바이든 대통령의 최대 약점은 나이와 체력이다. 응답자의 73%는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80)가 신체적·정신적 능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답했고 그가 재선됨으로써 4년을 더 재임하는 데 대해 우려한다는 응답은 76%나 됐다.

특히 응답자의 58%는 그의 정책이 미국 경제 상황을 더 나쁘게 만들었다고 밝혔는데 이는 지난해 가을 조사 시보다 8% 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미국의 상황이 나쁘게 돌아가고 있다는 응답자는 70%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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