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과 딸기 등 향료 첨가 우유를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금지하는 방안을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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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과 딸기 등 향료 첨가 우유를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금지하는 방안을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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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레이아. 쥰 기자] 2021년 한 연구에 따르면 향이 첨가된 탈지 우유(skim milk)는 학교 아침과 점심 식단 가운데 최고의 첨가당 공급원인 것으로 조사됐다.또한 이런 가향 우유는 단 음료만 선호하는 잘못된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농무부는 초·중학교에서 가향 우유를 배제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만약 가향 우유를 허용하더라도 해당 우유에 들어가는 첨가당의 양을 제한하는 새로운 규정을 적용할 수 있다고 WSJ은 전했다.



한편,  낙농업계와 교육계 일부는 반발하고 있다. 가향 우유를 금지하면 아이들이 우유 자체를 덜 마시면서 칼슘과 단백질 등 영양소 섭취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실제 2019년 매사추세츠주의 한 교육구에서 가향 우유를 금지한 결과 학생들의 57%만 우유를 급식으로 선택했다.



가향 우유를 계속 허용한 다른 교육구 학생의 94%가 우유를 마신 것과 대조적이다. 초코 우유를 계속 금지하면 아이들도 결국 흰 우유를 마시게 된다는 조사도 있다.



지난 2017년 뉴잉글랜드의 한 교육구에서 초코 우유가 사라진 후 흰 우유를 섭취한 학생은 52%를 밑돌았으나 2년 뒤에는 72%가 흰 우유를 마시게 됐다.



미국 농무부 식품영양국은 내년 중 가향 우유에 관한 최종 결정을 내릴 방침이다. 당국은 가향 우유를 제외한 급식 새 규정을 2024~2025 학기를 시작으로 향후 7년간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가향 우유와 관련된 규정은 이르면 20252026 학기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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