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윤석열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한국과 중국간의 갈등이 갈수록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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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윤석열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한국과 중국간의 갈등이 갈수록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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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레이아. 쥰 기자] 윤 대통령의 발언을 겨냥한 중국 측의 비난 수위는 막말에 가까울 정도로 연일 거세지고 있다.지난 21일 친강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식 현대화’ 주제의 포럼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대만 문제에서 불장난을 하는 자는 반드시 스스로 불에 타 죽을 것”이라고 표현했다. 이에 한국 외교부는 친 부장의 발언에 “언행에 신중을 기하라”고 응수했다. 하지만, 계속해서 중국 관영매체도 한국 외교의 ‘국격’을 거론하며 “깊이 반성하라”고 주장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 환구시보와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23일 ‘한국 외교의 국격이 산산조각 났다’ 라는 제목의 공동사설을 내고, ‘타인의 말참견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말을 한국 정부가 비판한 것에 관해 “이 발언이 어떻게 중국의 국격을 의심케 하는 심각한 외교적 결례냐”며 “윤 대통령의 이번 대만 문제 발언은 1992년 중한 수교 이후 한국이 밝힌 최악의 입장 표명”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신문은 미국 정보기관의 한국 대통령실 도청 의혹과 함께, 제3자 변제 방식의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해법까지 거론하며 “워싱턴에서 잃어버린 국격과 외교 자존심을 중국을 통해 만회하려고 하느냐”며 따졌다. 한국 외교는 깊이 반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제 중국 외교부는 홈페이지까지 동원해 명령에 따라 한국 지도자의 대만 문제 관련 잘못된 발언에 대해 정재호 주중대사에게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며 발언 내용을 공개했다. 엄정한 교섭은 외교 경로를 통한 항의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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