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동맹국을 도청의혹인 소셜 미디어(SNS)에 유출된 미국 정부의 1급 기밀문서 내부인이 유출했을 가능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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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동맹국을 도청의혹인 소셜 미디어(SNS)에 유출된 미국 정부의 1급 기밀문서 내부인이 유출했을 가능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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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레이아. 쥰 기자] 국방부는 성명에서 "SNS에서 사진으로 유포되고 있는 극비 내용을 담은 문건의 유효성을 계속 검토하고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현재 미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은 국방부의 요청에 따라 기밀 정보가 어디까지 공유됐는지 등 문서 유출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정부조직에 불만을 품은 내부인부터 미국의 국가안보를 훼손하려는 위협 세력 등 4~5가지의 가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미 국방부 관료 출신 마이클 멀로이는 "유출된 많은 문건이 외부에 제공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미국 내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문서 유출 사실이 알려진 초기에 미 당국 관계자들은 러시아를 배후로 지목했다. 관계자들은 "아직은 조사 초기 단계로, 친러 세력이 개입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주 금요일 이 시간을 통해서도 이미 한차례 전해드렸지만, 당시 유포된 일부 문건 중 일부가 수정된 것으로 드러났는데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내용 중 러시아군의 사망자는 줄어든 반면 우크라이나군의 전사자는 늘어난 점 등에서 러시아가 문서를 조작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하지만 이미 문서가 유출된 후 일부 정보가 수정된 점 등에서 해당 내용만으로 러시아를 유출의 배후에 있다고 보긴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지난해 9월 29일 크림반도 인근 상공에서 러시아 전투기가 영국 정찰기를 격추시킬 뻔한 사건이 전개됐던 것도 해당 문건을 통해 드러났다. 또한 민간 용병기업 와그너그룹의 작전관련 정보, 이스라엘이 우크라이나에 치명적인 원조를 제공하는 경로와 함께 우크라이나 전방부대가 서방으로부터 어떤 장비를 받고 언제 훈련 받을것인지에 대해 상사하게 설명한 문건도 유출됐다. 이번 유출은 결론적으로 러시아를 상대로 전쟁을 치루는 우크라이나와 서방의 전력에 피해를 줄 가능성도 있는 가운데, 미국 국방부등은 문건의 내용은 고사하고 한달 가까이 유출 사실조차 알아차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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