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 청춘 환갑 기념 국토순례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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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 청춘 환갑 기념 국토순례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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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 삶이 있고 삶 위에 길이 있다.

인간은 세상에 머무는 그날까지 자기만의 길을 간다.

저마다 쉼 없이 길다운 길을 향해 제 갈 길을 간다.

아는 길도 물어서 가지만 아니면 가던 길도 멈추고

길에서 길을 묻는다.

인간답게 살기 위해서다.

(‘길에서 길을 묻다’ 중에서)

올해로 인생 육십 갑자의 삶을 살아온 오일 청춘들이 지나온 시간을 축복하고 앞으로 살아갈 남은 삶에 새로운 이정표 하나를 세우고자 다시 뭉쳤습니다.

작년 11월,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40주년이 된 기념으로 홈커밍데이(Home Coming Day)를 열어 그리운 친구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나온 40성상(星霜)의 삶의 흔적들을 확인한 이후, 올해 다시 인생 60을 맞이하여 삶의 새 이정표를 세우고자 국토순례의 길에 과감히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올해 예기치 않게 출현한 코로나19의 대 환란 속에서 유난히도 지리멸렬한 시간을 보내던 중, 올해가 가기 전 침체된 일상을 탈피하고자 '오일 청춘 환갑 기념 국토대순례' 이벤트를 기획하여 강행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의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하면서 발동된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의 준엄한 경계 속에서 '내 건강은 절대 내가 지킨다'라는 각오를 다지며 철저한 방역과 거리 두기를 유지하면서 뜻있는 오일 청춘들은 걷는 길이 고독하지만 의미 있는 순례의 길을 찾아 나선 것입니다.

여기서 '오일 청춘'이란 40여 년 전 강원도 춘천에 소재하고 있는 춘천고등학교를 졸업한 51회 동기들로서 올해 환갑의 나이를 맞이한 친구들을 말합니다.

인생 나이로는 육십갑자 환갑을 맞이했지만 마음만은 아직도 청춘이기를 자처하는 친구들의 젊음을 상징하는 별칭입니다.

오일 청춘들 중에서 유달리 더(?) 청춘이기를 자부하는 친구 K(김익래) 군이 이번 대장정의 선봉에 서서 전 구간 순례의 깃발을 들기로 했습니다. 결코 쉽지 않은 결정에 뜨거운 응원과 박수를 보냅니다.

오일 청춘들이 기획한 30일간의 이번 국토순례의 가장 큰 목적은 위에서 잠시 언급한 대로 올해 환갑을 맞이한 친구들이 인생 육십에 잠시 쉼표를 찍고 지나온 삶을 돌아보고 남은 삶의 시간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지의 새 이정표를 세우기 위함입니다.

이번 국토순례 길의 또 하나의 의미는 4년 후인 2024년, 모교인 춘천고등학교의 개교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의 성공을 기원하는 간절한 마음을 담았습니다.

 

지난 9월 4일 금요일, 부산 오륙도 해맞이 공원에서 출발하여 울산, 경주, 삼척, 강릉 등을 거쳐 동해안을 따라 북쪽으로 고성 통일 전망대까지 이어지는 총거리 750킬로의 '해파랑길 순례'입니다.

'해파랑 길'이란 동해의 상징인 "떠오르는 해"와 푸르른 바다색인 "파랑" 과 "~와 함께"라는 "랑"을 합쳐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바다 소리를 벗 삼아 함께 걷는 길"이란 뜻입니다.

또한 해파랑길은 크게 4개의 테마인 "동해의 아침(부산~울산)", "화랑순례길(경주~강릉)", "관동팔경길(울진~고성)", "통일기원길(양양~고성)"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4개의 테마의 길은 다시 총 10개 구간으로 나누어지고 각 구간을 몇 개의 코스로 분류하여 총 50 코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실로 아름다운 장관이 펼쳐진 동해안의 풍광을 바라보며 깊은 사색에 빠질 수 있는 30일간의 여정입니다.

해파랑길 국토순례 대장 격인 영원한 오일 청춘 대표 김익래 군이 50개 전 구간의 선봉에 서고 50개 구간마다 춘고 51회 동문인 오일 청춘들이 시간과 형편에 따라 동참하여 자유롭게 함께 걷는 방식의 여정입니다. 또한 뜻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함께 하여 걸을 수 있도록 국토순례의 문을 열어 놓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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